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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전재만 시계, 전두환 재산 29만원 아닌가? (전재만 부인 이윤혜)

 

전재만 시계가 화제이다. 전재만 시계라고 해서, 자신이 고가의 시계를 샀다는 줄 알았는데, 유흥업소 여성에게 2015년에 선물을 했다는 것이다. 2003년 전 재산이 29만원이라고 한 전두환, 그의 삼남인 전재만씨가 어디서 돈이 났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그런 돈 있으면, 29만원밖에 없는 아빠에게나 선물할 것이지, 유흥업소 여성에게 4600만원짜리의 명품,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선물했다.

 

 

 

 
25일 신문보도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30대 여성 A씨가 지난 2015년 8월 23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4600만원 짜리 바쉐론 콘스탄틴 명품 시계를 밀반입하다 적발됐다.

 

 

 

이 여성은, 세관과 검찰 조사에서 2015년 8월 18일 미국의 베벌리힐스의 매장에서 전재만씨가 명품 시계를 선물로 사 줬다고 진술했다. 그 여성도 전재만 시계를 제대로 세관신고를 하고, 전재만한테 그만큼 돈을 더 달라고 하면 될것을, 참 일을 키웠다는 생각이 든다.
 
인천지법이 지난 2015년 8월 관세법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된 A씨(37)에 대해 지난해 11월 10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 여성은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아 2016년 12월 1일 벌금형이 확정됐다.

 

 

 


전재만씨는 그럼 지금 쏠로냐? 그렇지도 않다. 1995년 동아원그룹 이희상 전 회장의 장녀 이윤혜씨와 결혼했다.

 

 

 

당시 전재만 씨는 장인인 이 전 회장으로부터 ‘결혼 축하금’ 명목으로 무려 160억원 규모의 채권을 건네받았다.

 

 

 

1995년 수사 당시 검찰은 이 채권 경로를 추적해 “160억 채권 중 114억원의 실소유주가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입증이 부족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전두환 전 대통령은 1997년 4월 반란수괴 등의 혐의로 사형과 추징금 2258억여원이 확정됐으나, 그 해 12월 김영삼 대통령에 의해 특별 사면됐다. 2003년 재산추징과정에서 전 씨는 “내 전 재산은 29만원”이라며 추징금 납부조차 거부했다.그렇다면, 김영삼 대통령은 대체 왜 전두환을 사면을 해준 것일까? 여러가지 썰이 있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된다.

 

 

 

3당합당(3당야합)을 통해 대통령이 된 김영삼이 여전히 노태우, 전두환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이 없었던 것이다. 1987년 직선제로 바뀌었을때, 노태우가 당선됨으로써 군사정권이 다시 집권한 게 너무나도 안타까운 대목이다.

 

그리고, 전두환과 쿠데타를 함께했던 하나회 세력들은 여전히 건재하였으며,그들이 집권하면서 같이 범죄를 저질렀던 사람들이 수 없이 많고 전두환을 통해 커 온 사람들인데, 전두환이 처벌받으면 그들 역시 다 처벌을 해야 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두환은 여전히 숨겨 놓은 막대한 자금이 있으며, 이 돈을 통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은총을 받고 있으며, 많은 연줄을 통해 현재의 정치인들에게도 그의 입김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이렇게 이해하면 된다. 현 자유한국당, (전 새누리당, 한나라당)이 전두환의 영향 아래에 있는 당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지 않다면, 자유한국당에서 군부독재를 비판하는 성명과 함께 전두환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낸다면 아니라고 믿겠다.

 

 

 

아직도 전두환 자신은 5.18민주화 항쟁의 씻김굿 제물이라고 회고록에 표현하며, 반성은 커녕, 여전히 자신은 아무잘못도 없다고 생각하는 전두환 대통령이나, 여전히 그들이 발붙이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질 않으며, 정치보복이라는 말을 들었어도 김영삼 정부때 숙청을 해야 하지 우리나라 역사가 바로서고, 정기가 바로 서지 않았을까? 일제강점기 시대를 비롯, 잘못된 방법으로 기득권을 잡은 세력에 대해 한번도 제대로된 처벌을 하지 못하다 보니, 우리나라의 정기가 바로서지 못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적폐청산이라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은 잘 알고 있다. 그 시절에도 군부세력은 여전히 힘이 있고, 지금도 사회 곳곳에서 기득권을 잡고 있는 사람들은 그때 그 힘있는 자들일테니 말이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다 보니, 젊은층에서는 바르고 원리원칙대로 사는 것은 오히려 바보가 된다고 생각하고, 점점 샛길로 빠지게 된다. 이러한 일이 점점 계속된다면, 우리사회는 무법천지가 될 것이요, 희망이 없는 사회가 되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위 사진이 진짜 대한민국에서 청산해야 할 적폐인 것이다. 단순히 전재만 시계가 논란이 되어서가 아니다. 적폐청산은 과거 보수당이 집권했던 9년만 정리하면 되는게 아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있었던 왜곡된 역사부터 바로잡고, 군사정부시절 잘못된 일들은 지금이라도 관련법을 만들어 처벌을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나라가 바로 서는 것이라 생각한다. 전두환 아들 전재만 시계가, 너무나도 열받는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