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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방용훈 사장에게 무슨일이? 경찰 재조사 배경 및 방용훈 장모 편지

 

코리아나호텔 방용훈(65세) 사장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그 이유는 방용훈 사장이 처형집에 주거침입하여 난동을 부린 장면이 cctv영상에 찍혔기 때문이다. 

 

 

cctv에 찍힌 영상은 지난해 11월 1일로, 한남동에 위치한 A씨의 집 주차장에 방용훈 사장과 아들이 등장한다.

 

 

 

한손에는 돌, 그리고 빙벽등반할 때 사용되는 아이스바일을 들고 있다. 그리고 집 현관물을 여러차례 내리찍으며 위협을 가한다. 이러한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이유는 A씨 측이 SNS를 통해 상식을 통해 방용훈 사장 가족을 비방하는 글을 퍼트렸다는 의심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아무리 비방하는 글을 퍼트렸다고 하더라도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야지, 이렇게 단독으로 주거침입을 한다는 건 비이상적인 행동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번이 단순이 이런 주거침입 때문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방용훈 사장의 아내 이모씨가 한강에 투신자살을 하면서, 이와 관련된 소문이 무성했기 때문이다.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 부인의 시신이 발견된 건, 9월 2일 오전 10씨 서울 마포구 상암동 가양대교 인근 한강변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새벽 방화대교 위의 승용차에 아무도 탑승하지 않은 채 세워져 있어 자살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한강 하구 주변을 수색해 왔다.

 

경찰은 차량 안에 있던 유서를 근거로, 방용훈 사장 부인 이모씨가 자살한 것으로 조사하고 있었다. 그러나 방용훈 사장의 장모 임씨가 같은 달 11일 A4용지 11장 분량의 편지형식의 글을 통해서 방용훈 사장과 자녀들이 방용훈씨 부인 이씨를 지속적으로 학대해왔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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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용훈 장모편지

방용훈 장모편지

방용훈 장모 편지

이것이 바로 11페이지에 걸쳐 작성된 방용훈 장모 편지이다. 장모의 편지에는 "파견 용역직원 여러 명에게 벗겨진 채, 온몸이 피멍 상처투성이로 맨발로 꽁꽁 묶어 내 집에 내동댕이 친 뒤 결국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해 죽음에 내몰린 딸"이라고 적혀 있어 당시 아내가 받은 학대의 수위가 가볍지 않음을 짐작게 했다.

 

이어 "내 딸이 가령 잘못을 저질렀다면 이혼을 하면 되는 것이지, 왜 폭력배 같은 놈들을 불러 거의 벗긴 상태로 꽁꽁 묶어 온몸에 다 피멍이 들도록 폭행을 가하고 옷이 다 찢겨서 신도 못 신은 채 친정에 내다 던져 버린 것이…"라며 방용훈이 가한 폭행의 심각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방용훈씨 장모인 임씨(82세)와 처형 이씨(58세)방용훈의 자녀 2명을 자살 교사, 존속학대,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상태이며,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2일 방용훈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5일 전했다.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방용훈과 그의 자녀는 임 씨와 이 씨를 무고죄로 맞고소 한 상태이다.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일지, 수사발표가 있기 전에 섣부른 판단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껏 보여줬던 모습을 미루어 볼때, 장모의 편지가 사실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80대의 노모가 과연 이런 걸 거짓으로 퍼뜨릴까?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판단된다.

 

 

 

한편 방용훈은 친형 방상훈 사장과 지난 2009년 세간의 파장을 몰고 온 장자연 리스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해당 사건에 대해 형 방상훈 사장은 무혐의 처리됐다. 방용훈은 조사에 착수되지 않고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