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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연예

<드라마> 터널 김민상, 목진우 부검의가 진짜 범인?

 

보이스에 이어 OCN에서 방영하게 된 수사극 터널, 보이스의 숨막히던 전개와 비교해 어쩌면 조금은 진부한 설정인 타입슬립 수사극으로, 보이스보다 흥미롭진 못할 것이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보면볼수록 드라마 터널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터널은,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가,<시그널>의 조진웅이 2017년으로 타임슬립 해온다는 설정이다. 주인공 박광호(최진혁)은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다가 터널안에서 뒤통수를 맞고 쓰러진다.

 

 

깨어나보니 세상은 2017년, 30년 전 연쇄살인범 그 놈을 잡아 빨리 1986년으로 돌아가야 하는 광호! 하지만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운명은 꼬여만 간다. 1986년의 과거 형사 박광호와 2016년의 까칠한 현재 형사 김선재의 불안한(?) 콤비플레이, 전혀 다른 두 형사가 만나 한 명의 범인을 끝까지 쫓게된다. 벌써 9회째를 맞은 터널, 이제 드라마의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하나둘씩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다.

 

 

터널 9회에는 신재이 교수가 박광호의 딸이라는 반전에 이어, 터널 김민상(부검의 목진우 역) 해인강 사건의 범인이라는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박광호의 아내 연숙(이시아)은 수십년 전 이미 죽은 사실이 밝혀졌다. 사랑하는 아내가 죽었다는 사실에 아이까지 있었다는 사실에 마음아파하는 박광호, 슬픔에 빠진 박광호를 찾아온 김선재는 정호영(허성태)이 대놓고 범죄를 저질렀다며 잡으러 가자고 말했다.

 

 

박광호는 그 사건을 쫓다가 연숙이가 죽게 되었다고, 계속해서 정신 못차리고 있자, 김선재는 "그러니까 더 잡아야 한다. 니 아이는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지도 않냐.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면 달라지는 것이 없다"며 박광호를 설득하였다. 특히 김선재는 "범인 잡으면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돌아가서 니 아이 만나고 연숙씨 살리라"고 조언하여, 박광호는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범인을 잡기위한 결심을 한다.

 

 

해인강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모든 언론과 경찰, 박광호와 김선재 역시 당연스레 정호영을 지목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정호영이 직접 김선재에게 전화해 "이서연은 내가 죽인게 맞는데 해인강 사건은 내가 아니다"라고 알렸다.이후 박광호, 김선재는 물론 신재이까지 합세해 전호영을 진범으로 놓고 추리에 추리를 해나갔다. 30년 전 그의 범행까지 줄줄이 꿰어 나왔다. 특히 정호영의 아내 김지은과의 이야기까지 등장했다.

 

 

김지은의 언니는 정호영이 10년간 정신병원에 있었던 사람인 걸 뒤늦게 알았다는 사실과 김지은의 목까지 스타킹으로 졸랐던 사실을 경찰에게 증언했다. 신재이는 정호영이 있었던 정신병원을 찾아가 수사했다. 전문의에 의하면 정호영의 어머니가 정호영이 인간이 아니라고 했었다. 정호영은 여동생의 목도 졸랐던 경험이 있었다. 가족들은 한번도 면회를 오지 않았다고.

 

한편, 오늘의 주인공, 터널 김민상(목진우 역)은 부검 결과를 알려주면서, 이서연과 해인강 사건 시신이 죽은 모습이 다르다고 알렸다. 이에 김선재는 과거 사건을 보여줬으나, 목진우는 "스타킹으로 죽였다고 해서 모두 같은 범인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목진우 부검의는 다른 여부검의를 찾아가, 30년전의 부검의를 물어보게 된다.  여부검의는 지역병원이나 보건소에서 검안정도만 한 것 같다며 기록이 없다고 했다. 목진우 부검의는 경찰이 30년전 사건도 정호영이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당시 기록이나 사진이 있으면 비교해 볼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여부검의는 5건의 사건이 자신이 부검한 해인강 사건과 같다며, 자기 생각으로는 정호영이 맞는 것 같다고 한다.

 

 

 


미소를 띄우며 "자네도 그렇게 생각하나?"라고 말한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오늘 방송을 보면서 부검의 목진우가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알수 없는 표정을 짓는 등, 지금까지 보여왔던 모습과는 달라서, 좀 수상하다고 느끼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드마라 마지막 부분에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또다른 여성이 놀이터에서 스타킹에 목이 졸리면서 죽어가고 있었다.

 

 

어둠속에서 점점 드러나는 범인의 얼굴은 바로 터널 김민상, 목진우 부검의였던 것이다. 그는 사람을 죽이면서 "난 이유없이 사람을 죽이는 사람이 아니다. 정호영 같은 쓰레기와는 다르다"며 스타킹으로 목을 졸랐다.

 

 

그렇다면 터널 김민상이 해인강 사건을 비롯한 나머지 5건의 진범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의미심장한 말, 자신은 이유없이 죽이진 않는다? 그렇다면 김선재 어머니를 포함한 죽은 피해자들과 목진우 부검의와 연결고리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젊은 박광호를 죽인 범인도 목진우 부검의의 가능성이 크다. 아직은 누가 진짜 범인인지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다. 터널 김민상의 반전을 비롯하여 갈수록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드라마 터널, 오늘도 본방사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