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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치

안철수 조폭 차떼기 논란?! 차떼기 뜻 및 안철수 조폭 사진

이제 한달여앞으로 다가온 대선으로 인해 후보들간의 각축이 뜨거워지고 있다. 예상대로 문재인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그리고 안철수는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렇다 할 지도자를 내지 못한 보수층은 안철수로 집결하고 있는 듯한 모양이다. 이런 와중에 안철수 조폭 차떼기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차떼기란 원래 유통업계에서 사용하는 단어로, 화물차 한 대분의 상품을 한꺼번에 사들이며 흥정을 하는 일을 말한다. 농산물이나 공산품이 차떼기의 주요 대상이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사용되는 차떼기는 정치자금을 현찰로 주는 방식을 일컫는 말이다. 인력을 동원하는 방법으로 차에서 차로 현금다발이 든 음료수 박스나 사과박스를 옮기는,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나온 장면으로 아마도 한번쯤은 봤을 것이다. 국민의당은 이번에 선거 운동에 조폭을 동원한 차떼기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안철수 조폭 차떼기에 대한 의혹은, 지난달 24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청년의 숲 포럼에 참석한 것이 발단이다. 이 포럼에서, 안철수 후보는 청년들과 환담을 나누면서 다수의 사진도 촬영하였다. 문제는, 포럼에 참석하여 사진촬영한 일부 청년들이 전주의 유명한 조폭 조직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행사에는 인력동원이 빠질 수 없는 대목이다. 포럼은 물론, 여러가지 초청 강연에도 알바형식의 인력동원은 줄곧 있어왔던 일이다. 하물며 선거가 코앞인 이 시점에서 인력동원은 충분이 있었으리라 생각되고, 큰 문제가 될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국민의당에서 일반인도 아닌 조폭을, 그것도 조폭인 줄 알고도 동원했다면 이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것이다. 아직 부동층인 저이지만, 우리나라 정치발전을 위해서라도, 안철수 조폭 차떼기 의혹은 사실이 아니기를 희망한다.

무슨 유신시대도 아니고, 조폭 차떼기로 선거운동을 한단 말인가? 인원을 채우다 보면 그냥 지역 똘마니 정도가 몇몇 들어있을 수도 있겠지만, 단순 머리 수를 채우는 정도이지, 조폭 차떼기와 연루되어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안철수 조폭 차떼기에 불리한 증언 및 안철수 조폭 연루 사진이 나오고 있다. 전주의 조폭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와 사진 촬연한 6명은 JC청년회의소 회원이거나 렌터카 업체 등 자영업자, 운동선수 출신이며, 이들 모두 전주 O파와 연관성이 있는 것을로 알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에 전북경찰청은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의혹이 커지는 데 일조를 하였다. 경찰 관계자는 그 청년들이 조폭인지 아닌지 여부를 떠나 현재까지는 범죄와의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며 조폭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건 뭐... 차라리 말을 말지...절반은 시인을 한 셈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안철수 조폭 차떼기 연루설에 조기에 진화하려 애쓰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당 도당 관계자는 만약 조폭이고 그 사실을 알았다면, 그 포럼에 참석하도록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러한 정황으로 미루어 보아, 조폭을 일부러 동원한 것 같진 않고, 인력동원 알바업체가 급하게 인원을 동원하다보니, 아무나 받은 모양이다. 사실 이런식의 인력동원은 일부 알바모집 사이트나 인터넷 까페등을 통해 공지가 뜨며, 하루 시간당 알바로는 어렵지도 않고 괜찮은 수준이다.

원래 정치판이  그렇듯, 상대방 후보의 약점이 포착되면 사정없이 후려갈기기 마련인데, 안철수 조폭 차떼기는 문재인을 비롯한 다른 대선후보에게 좋은 먹잇감을 제공한 셈이다. 문 후보 공보단장인 박광온 의원은 6일 "안철수 후보는 ‘차떼기’ 동원의 실상을 밝히라"며 "조폭과도 손잡는 게 안 후보의 미래인가"라고 논평하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또한, 박 단장은 "다음날인 3월 25일은 광주전남 제주, 이틀 뒤인 26일은 전북지역 경선이 열리는 날이었다"며 "선관위는 최근 호남 경선 당시 선거인단을 렌터카로 ‘차떼기’ 동원한 혐의로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 선거가 문 vs 안의 대결로 압축되면서, 벌써부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예견되는 안철수 조폭 차떼기 연루 사건이다. 부디 이번 선거는 한점 의혹 없이 치뤄지길 바라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깨끗한 후보가 당선되야 함은 기본일 것이고, 상대방 후보의 약점을 잡아 흠집을 내는데 주력하기 보다는, 오직 선거공약과 이것을 이뤄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었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