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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연예

복면가왕 흥부자댁 정체는 소향?

2015년 설 파일럿으로 첫 방송을 탄 복면가왕이, MBC 일요 예능 간판 프로그램을 자리를 잡은 가운데, 2주년을 맞이하였다.

2주년 특집으로 진행된 이번주 방송은, 가왕을 향한 본격적인 노래대결에 앞서 초대형 오프닝 무대가 펼쳐졌다. 복면가왕이 2주년을 맞이하여, 김연우가 특별 무대를 꾸민 가운데, 문세윤, 심은진, 서경석, 2ne1공민지도 출연하였다.

 

1라운드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고 노래 부르는 홍길동 vs 여심도둑 괴도루팡

두 사람은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열창, 결과는 괴도루팡이 65 : 34로 홍길동을 누르고 2라운드 진출하였다.

홍길동 정체는 개그맨 문세윤, 문세윤은 그동안 복면가왕에서 뚱뚱한 친구들이 나올때만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었다고... 그래서 뿌듯하였다고 한다. 이어서 서른 중반이 넘어섰는데, 복면가왕 출연할 때 소풍가는 느낌을 받았고, 가수로서의 하루를 사는 것 같아 너무 기뻤다고 출연소감을 밝히었다.

 

음메~기살어 의기양양 vs 양천구 목동 양치기 소년

자우림의 <하하하쏭>을 불렀다. 결과는 28대 61로 양치기 소년의 승리. 의기양양은 햇빛촌 노래 <유리창엔 비>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는데, 그녀는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었다.

 

선입금 후출발 화환맨 vs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할꺼야~파티왕

두 사람은 조용필의 노래 <여행을 떠나요>를 불렀다. 결과는 66대 33으로 파티왕의 승리. 화환맨은 산울림의 회상을 부르면 복면을 벗었고, 정체는 개그맨 서경석이었다. 서경석은 친구인 이윤석이 맞출까봐 콧소리로 노래를 불렀으나, 이윤석은 걸음걸이를 볼때부터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9단 흥부자댁 vs 음색깡패 깻잎소녀

 

 

두사람은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부르며 무대를 펼쳤고, 결과는 58대 41로 흥부자댁이 승리하였다. 앤의 아프고 아픈 이름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깻잎소녀의 정체는 2ne1 출신 가수 공민지 였다.

 

복면가왕 흥부자댁은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폭발적인 고음으로 열창하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복면가왕 흥부자댁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현재 흥부자댁 정체로 가장 유력한 가수는 소향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 이유는, 소향 특유의 내지르는 고음과 안정적인 박자감이 흥부자댁과 가장 유사했기 때문이다.

 

* 가수 소향 프로필

본명 : 김소향나이 : 1978년 4월 5일, 40세

키/몸무게 : 164cm, 46kg

배우자 : 김희준

가수 소향은 CCM(종교음악) 가수로, CCM 밴드인 POS의 보컬로 활동중이며, 대중음악에는 2010년부터 활동하였다. 신이 내린 목소리와 고음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가창력을 지니고 있는 소향은 R&B, 락, 발라드,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정상급의 실력을 뽐내었다.

이러한 노래실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 자신이 노래하는 목적은 상처받고 아픈 사람들을 위로하고 다독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하였다. 이로 미루어 봤을때, 여느 가수들과는 다르게 대중적인 인기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과연 복면가왕 흥부자댁 정체가 소향이 맞을지, 맞는다면 2012년 나는 가수다 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출연이후, 실로 오랜만에 대중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인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아직까지 복면가왕 흥부자댁 정체가 소향으로 밝혀진 것은 아니나, 노래실력으로 미루어 봤을때 가왕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몇 주동안 가왕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흥부자댁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