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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연예

스윙스 불편한 진실 가사, 최진실 자녀 파문 요약!

국내 정상급 래퍼중 하나인 스윙스가 과거 발표한 곡의 가사로 인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그건 바로 고인이 된 최진실과 그의 자녀를 언급한 가사였기 때문.

스윙스는 지금보다 대중적 인지도가 낮았던 지난 2010년 피처링으로 참여한 힙합 가수 비즈니즈의 노래 '불편한 진실'의 가사로 큰 파문을 낳고 있다. 먼저 문제의 가사를 살펴보기로 하자.

 

스윙스 <불편한 진실> 가사 중

그렇게 살아 거짓말을 팔아

가짜 가사를 쓴 손으로 마이크로폰을 잡아

I'm so REAL BUT UR SURREAL

영어단어 외워 이건 비현실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 뿐임 너에게 불편한 진실은 바로 나야

 

 

스윙스, 본명 문지훈, 나이 1986년 32세, 2010년이면 스윙스도 25세의 나이, 본인도 그 당시 이러한 가사가 이렇게까지 두고두고 큰 논란이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을 것이다. 당시에도 논란이 없었던 건 아니며, 故 최진실과 자녀 환희, 준희를 언급한 "너넨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란 노랫말을 내 고인과 유가족을 모독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었다.

 

이에 스윙스는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그가 케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가 급상승해지자, 이렇게 지난 논란이 재점화됐다. 사실 이 프로그램 아니었으면, 랩을 따로 상당히 좋아하지 않는 한, 스윙스? 스윙칩스? 래퍼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무슨 과자이름 정도로 생각했을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당사자, 특히 어린 최준희 양으로써는 그 불편한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준희양은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하는 것은 저와 오빠다”라며 “다 과거인데 왜그러냐는 말이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간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스윙스는 다시한번 사과의 뜻을 SNS를 통해 최준희 양에게 전달하였고, 이에대해 최준희 양은 페이스북을 통해 스윙스가 자신에게 보낸 쪽지와 메시지 내용을 전면 공개하면서 "사과 받아줘야 하는 건가요"란 글을 남겼다. 

 

 

현재 대부분의 기사, SNS, 블로그 등 거의 모든 언론과 대중이 스윙스를 죽일 놈으로 매도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스윙스를 옹호하는 글을 남겨봐야 나만 손해인 건 잘 알지만,사과를 하고 싶어하는 스윙스의 본심은 알아줘야 할 것 같다.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위해 다시 한번 밝히지만, 전 스윙스란 사람 존재 자체를 몰랐던 사람이다. 다만 고등래퍼에 심사위원이랍시고 앉아있는 뚱뚱한 사람이 스윙스라는 걸 뒤늦게 알았을 뿐이다.

 

 

물론 故 최진실의 이름을 들먹이며, 남겨진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준 건 지탄받아야 마땅하다. 그리고 당사자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라는 것도 잘 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2010년 그 당시에는 故 최진실의 아이들 나이가 어리니 직접 찾아가서 사과를 할 순 없었겠지만, 지금이라도 스윙스가 환희와 준희양에게 찾아가 무릎꿇고 사과하는게 스윙스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맞는 선택일 것이다. 

 

 

그리고 아무쪼록 정말 어렵겠지만, 환희와 준희양도 진심으로 스윙스가 사과한다면, 받아들이는게 자기 자신의 마음의 응어리를 푸는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결코 스윙스가 이뻐서 사과를 받아주라는 말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인 것이다. 지금처럼 이렇게 누군가를 향해 맺힌 가슴의 응어리를 풀지 않고 오랜시간이 지나버리면, 그 응어리로 인해 다른 상처도 받게 되고, 세상 모든게 비뚤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더욱더 상처받고 곪아지는 건 바로 당사자, 본인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떤 상처를 받았고, 받았는지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다. 때로는 자신을 위해서라도, 상대방의 진심어린 사과는 받아들여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 그것이 가슴 곳 같이 우러나오는 진심이었을 때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