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 대표 사망원인 녹농균(최시원 프렌치 불독?)

 최시원씨의 반려견이 유명 프렌차이즈 한일관 대표를 물어 패혈증으로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반려동물 관리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반려견의 주인이 유명연예인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불거지지 않았겠지만, 언젠가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가 바로 반려동물에 대한 관리였다.

 

반려동물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최시원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일관 대표의 사망원이 녹농균으로  밝혀져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고인에 대한 치료가 적절히 이뤄졌느냐에 대해서도 여전히 논란이다. 과연, 진실은 무었인가?

 

 

 

최시원 가족이 키우는 프렌치불독에 물린 뒤 사망한 한일관 대표의 사망 원인균이 녹농균으로 밝혀졌다. 지난 23일 최근 패혈증으로 사망한 한일관 대표 김 씨(53·여)의 사망 원인이 녹농균에 의한 패혈증이라고 보도했다. 

 

 

김 대표의 혈액에서 검출된 녹종균의 경우 감염경로가 불확실하다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개의 구강에 있던 녹농균이 사람에게 감염병을 일으킨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6건 정도밖에 되지 않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전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근거로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녹농균이라면 일단 병원 내 감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녹농균은 패혈증, 전신감염, 만성기도 감염증 및 췌낭포성 섬유증 환자에게 난치성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다.

 

 

 

특히 수술, 화상, 외상 및 화학요법 치료 등에 의해 저항력이 저하된 환자가 녹농균에 의해서 패혈증에 걸리면 고열, 혈압저하 등의 쇼크를 일으켜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더욱이 녹농균 감염 치료는 대부분 항생제에만 의존해 항생제 남용으로 내성 균주가 생겨 기존 상용 항생제에 의한 치료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치료가 쉽지 않다.

 

 

녹농균은 생존력이 강한데다 수영장, 욕실 등 습한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피해자가 집에 머무는 5일여간 상처 부위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한일관 대표인 김 대표의 사망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이미 녹농균이 올라와 있다. 일각에선 최시원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비난을 받은 게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숨진 한일관 대표 김씨 가족들의 사후대처가 수상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일관 대표 부검도 없고,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만약 숨진 한일관 대표가 최시원의 반려견에 의한 사망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가만이 있을 수 있는 가족들이 선뜻 이해가 가진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최시원 반려견이 숨진 한일관 대표를 공격한 것은 사실이며, 반면 목줄이나 입마개 등 안전장치를 하지 않고 외부에 노출시켰다는 점에서 책임을 피할 순 없다는 의견도 여전히 많다. 

 

 

한편, 관련 전문의들은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 동물에게 물렸을 경우 여러 감염병은 물론 자칫 패혈증에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의 입 속에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패혈증은 세균 등이 혈관 안에까지 침범해 번식하는 상태로, 세균이 혈액을 따라 온몸에 퍼질 수 있어 사망 위험이 매우 높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반려동물에게 물리면 동물의 입에 살면서 그들을 해치지는 않는 세균, 즉 동물의 상재균이 피해자의 피부나 근육 등에 옮겨져 감염된다. 김의석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개나 고양이 등에 물린 뒤 생기는 감염에 대해 “흔한 원인균은 파스퇴렐라균, 포도알균, 사슬알균, 혐기균 등”이라며 “대부분 피부나 근육 등과 같은 곳에 감염이 나타나지만 심한 경우 관절이나 뼈에도 감염이 확산되기도 하고 패혈증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에서는 이번에 반려견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한 고인의 경우, 기저질환이나 몸의 면역 상태 등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개에 물린 것이 패혈증의 명백한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처음부터 있었다. 개에 물린 상처가 얼마나 깊었는지, 물린 뒤 적절하게 치료를 받았는지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아 판단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관련 전문의들의 의견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은 이미 반려동물에 대해 싫어하는 사람과 반려동물 주인에 대한 전쟁터가 되어버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