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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오사카,교토

교토 철학의 길과 은각사


교토 철학의 길을 따라 약 500미터만 걸어가면 은각사(긴카쿠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은각사로 향하는 이 철학의 길이 너무나도 예뻐서 관광필수코스가 되었죠. 특히 벚꽃이 만개한 3월말~4월초에는 교토 철학의 길은 정말 아름답습니다.다행히도 만개한 모습과 꽃잎이 떨어져내긴 꽃강까지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꽃강의 장관을 보여준 교토 철학의 길 그 순간들을 공유하고, 바로 이어 고즈넉하고 소박하지만 정갈한 은각사를 소개하겠습니다.

 

 

 

은각사(긴카쿠사)가는 길에 작은 강가를 따라 벚꽃나무들이 쫙 펼쳐집니다. 거리도 딱 걷기좋은 550m

 

 

 

아.. 그런데 정말 아쉽게도 꽃잎이 다 떨어진 나무들이죠. 일주일만 더 일찍왔으면 눈송이 , 팝콘같은 벚꽃을 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정말 아쉬웠지만, 교토 철학의 길에서는 상상하지도 못한 예쁜 풍경을 선사해주었습니다.

 

 

 

바람이 불면 끊임없이 휘날리던 벚꽃잎들

 

 

 

가까이 보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이렇게 군데 군데에는 만개된 벚꽃나무도 보입니다.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벚꽃..이때 가장 원없이 구경하고 향도 맡고 했던것 같습니다.

 

 

 

아름다움 벚꽃에 취해 교토 철학의 길의 많은 관광객분들은 한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했습니다.

 

 

 

꽃잎이 개울에 빼곡히 떨어져있는 모습은, 너무나도 이국적이며 진풍경이었습니다.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습니다.

 

 

너무 아름다웠던 철학의 길

 

 

 

아쉬웠지만, 은각사를 돌아오면서 다시 보기로 하고 다음코스인 은각사로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일본 교토여행중 은각사를 방문하시더군요. 특히 외국분들이 많습니다. 일본 고유의 건축물을 보기에는 이곳이 딱이더군요.입장료는 500엔! 입장료 이상의 값어치는 해주었던 은각사였습니다.

 

 

 

 

 

아주 비싸보이는 소나무들과 잘 관리된 분재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은각사는 화려하거나 세련된 색감의 아니였지만, 왠지 모르게 보고 있을수록 마음이 편안해지고 정감이 갔습니다.  알아보니, 원래는 은으로 입히려고 했으나 당시에 은을 구하기가 쉽지 않게되자 옻칠로만 마감되어 검은건물이 된거라고 합니다. 화려한 은도 멋지겠지만, 자연스러움을 품고있는 은각사도 멋있었습니다.

 

 

그 어느곳 하나 정성껏 손질되어 있지 않은 곳이 없어서, 어디에 시선을 두어도 일본인들의 고유 문화인 정갈함과 깔끔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소박함 속에서 자기만의 멋을 내는 은각사...눈에 띄진 않지만 은근한 멋이 일품이었습니다.


일본여행은 2박3일의 짧은 기간에도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저역시 2박3일 동안 오사카,교토를 다니면서 의외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면서,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특유의 게으름 덕분에 이제서야 글을 올리게 되었지만요. 여건상 길게 시간을 낼 수 없는 분들께는 일본여행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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