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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치

오민석 부장판사, 우병우 구속영장 심리(오민석 판사 프로필)

 

한정석 영장심사 판사의 뒤를 이어, 오민석 부장판사가 전보발령 받았다. 이로써, 우병우(50세) 전 청와대 민전수석의 영장실질심사를 오민석 부장판사가 담당하게 되었다.

 

 

 

 

 

 

우병우는 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을 묵인·방조한 혐의, 직권남용,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 위반, 국회 불출석으로 인한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우병우는 법꾸라지라는 별명과 사법고시를 불법을 저지르기 위해 배웠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특히 자신이 몸담았던 검찰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특검에게 있어서 가장 큰 골치덩이이다.

 

게다가 이재용 까지 구속된 상황에서 특검은 이제 우병우라는 마지막 퍼즐만 맞추면 박근혜와 최순실의 범법사실을 밝혀내는데 큰 공헌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우병우의 구속수사가 이렇게 중요한 만큼, 부디 오민석 부장판사는 올바른 판단을 통해, 우병우의 구속영장 발부를 승인하길 기대한다. 우병우의 영장실실심사는 21일 밤 또는 22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 오민석 판사 프로필

오민석 부장판사는 1969년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였고, 연수원을 마치고 곧바로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일선 재판 업무 뿐 아니라 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두루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밝아 온 오민석 부장판사는, 실전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수원지법에서 행정 소송을 심리하다 이번달 법원 정기 인사 때 이재용 구속으로 잘 알려진 한정석 판사를 대신하여 영장전담판사로 서울중앙지법으로 전보됐다.

         
오민석 판사는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이라 단시간 내에 기록을 검토해 판단을 내려야 하는 영장 업무에 적격이라는 평이다. 또한 오민석 판사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가 뽑은 2016년도 우수 법관 중 한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부디 오민석 판사가 우병우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특검은 한점의 의혹 없이 국민에게 최순실 국정농단에 관하여 낱낱히 파헤쳐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