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갑의 횡포! 비단 거래처 뿐만 아니라, 회사 내에서도 타부서의 갑질, 상사의 갑질은 끊임이 계속된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고, 다른 직장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사실에 참거나, 어느정도 타협을 하고 잘고 있는 것이 아마도 대한민국 대다수 직장인의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건 도가 지나치지 않나? 제발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
이제부터 조합장 갑질의 내용과 그에대한 리뷰를 해보도록 한다.
강원 지역 농협 입사 8년 차인 차 모 씨는 주로 채권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그런데 지난해 8월 중순 갑자기 조합장의 운전기사도 겸직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차 씨는 평일엔 원래 업무도 하면서 주말에는 조합장이 가자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 가야 했다.
[차 모 씨/농협 직원 : 아, 올게 왔구나. 큰일 났다. 왜냐면 주말이 없어지니까….]
[주말의 경우는 다 경조사죠. 조합원 자녀의 경조사는 다 다녔고.]
참나, 세상 어딜 가도 갑질 투성이구나. 정말로 대한민국은 갑질 공화국인가? 그런데 여기서 피해자의 말을 다시한번 곱씹어 보자.
"올게 왔구나" 라고 한 걸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아마도 운전기사 수행 갑질은 아마도 오래전부터 관행이 되어 내려오고 있었을 것이다. 한사람이 전담으로 하진 않고,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했었을 것 같은데, 그 동안은 별 말없이 지나왔을 것이다. 아니면 전직 조합장은 미안해서 좀 덜 시켰던 것인데, 이놈은 마인드 자체가 고압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안하무인의 태도를 지닌 상사인 것이다.
한편으로는, 피해자분이 직장인으로써 대응을 잘 못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것이다. 직장의 신, 아부의 신 같은 경우는 아마도 이런 걸 잘 이용했을수도 있다. 그래서 저런 조합장 갑질의 장본인이나 직장 상사들은, 오히려 역정을 낸다.
"아니 다른 놈들 시킬때는 말이 없다가, 왜 저놈만 이래? x 밟았다" 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그리고 주말은 혼자만 없나? 경조사 다니는 것도 하나의 업무인데, 경조사 다닌 자신도 주말이 없지 않느냐고 항변할 수 있다.
또 한가지 추측 가능한 건, 직원들 사이에서 왕따이거나, 업무실적이 좋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힘이 제일 약하고, 조직에서 허드렛일 많이 시켜도 군말없을 것 같아서 조직 전체가 '이번엔 조용히 너가 고생해라'라고 몰아갔을 수도 있다.
규모가 크지 않고, 이런데서 일하는 정규 사무직이라면, 연차가 높으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추측되고, 피해자는 아마도 막내일 가능성이 크다. 아직 양쪽 입장이나 직장 동료들의 명확한 진술이 있었던게 아니니 최대한 중립적인 자세로 사안을 보려는 순간!
▲ 막말 시전중인 조합장 갑질 장본인
▲ 막말 시전중인 조합장 갑질 장본인
그러던 어느 날 딸 돌잔치를 못해준 차 씨가 주말 하루 저녁만 쉬겠다고 하자 조합장의 욕설이 시작됐습니다.당시 두 사람은 경남 고성으로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던 중,
너 내일로 사표 써 ○○야.
(네 애) 차라리 땅에 묻어버려. 뭐 돌잔치?
(춘천으로 모셔다 드릴게요 조합장님)
춘천이 아니라 속초로 간다잖아 빨리 몰아!
이 ○○놈의 새끼. 이 새끼 아주 패죽일까.
그냥 돌아이네이 이새끼, 저정도 나이라면 손주도 있을 수 있게구만, 똑같이 한번 말해주고 싶을 정도다. 도대체 왜 이런자가 조합장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것일까?
아마도 우리 사회의 잘못된 시각, 소위 직장에서 일 잘한다는게 욕 잘하고, 거래처에 잘 싸우고 갑질쩔게 하고, 사무실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고 지랄을 해야 " 아 저놈이 일 잘하는 구나" 라는 인식이 어느정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군 안해봤냐? 그거 다 쇼인거...
버릇이 되어서 그런지, 이런 식으로 나이를 먹을 사람들은 입에 욕을 달고 살다. 그리고 위에다 아부는 정말 잘한다. 핑계는 있겠지... 자기도 먹고살고 처자식 거더먹여야 된다고. 그래도 그렇지, 돌잔치 좀 해주겠다는데(솔직히 핑계같지만) 애를 갖다가 묻으라니, 그냥 이제 조용히 사회에서 매장당하셔야겠다. 가족과 친지들이 이런 걸 본다면 가족들의 심경은 어떻겠나?
▲ 욕 찰지게 잘 하시는 조합장 갑질 장본인
급기야 조합장은 차 씨를 운전석 밖으로 끌어낸 뒤 혼자 차를 몰고 떠났습니다.
[(제, 제가 운전 할게요.) 너 나와! 나와! ○○놈아.]
조합장 갑질도 부족해, 이젠 음주운전까지 직접 하려고 하신다.
▲ 발뺌하는 조합장 갑질 장본인
▲ 음주운전 자백하는 조합장 갑질 장본인
당시 상황을 묻기 위해 조합장을을 찾아갔고, 펄쩍 뛰는 조합장, 하지만 당시 녹취를 들려주자,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해명한다. 참 가지가지 하는구나.
(욕을 절대 안 했다고 하셨는데….)
술 먹어서 화가 난 거 같은데 기억이 없어요.]
▲ 조합장 갑질 동영상
편향된 시각을 갖지 않고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려 했으나, 직원을 차에서 내리게 했는데, 그럼 운전을 직접 했다는 말이 되는게 아닌가? 음주운전 자백일쎄, 핑계를 대려면 생각 좀 하고 대시지... 전국민들 앞에서 나 음주운전했다고 고백을 하셨다.
이 사건 직후 차 씨는 농협 마트에서 카트와 상자를 정리하는 업무로 발령이 나 '보복 인사'라는 의혹도 일고 있다.
우리사회의 어두운 면만 자꾸 언급되고 그에대한 리뷰를 쓰다보니, 마음이 씁쓸하다. 온정 넘치는 기사가 넘쳐나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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