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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충격! 런던 테러 발생! (테러 현장사진 다수)

한동안 잠잠하던 테러가 또다시 발생해, 유럽이 또 한번 큰 혼란에 빠졌다. 이번에는 영국 런던이다. 그것도 가장 원시적이면서도 훈련이나 다른 무기가 필요없는 방법, 바로 차량을 이용하여 보행자에게 돌진하여 테러를 가하는 방법이 사용되었다.  어이없게도 이번 런던 테러에 사용된 차량은 현대의 스포츠유틸리티 모델 차량인 i40여서 더욱더 우리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런던 테러의 범인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로서, 영국 대테러 당국의 감시를 받아오던 이들이라고 한다. 범인들은 차량을 이용해 무차별적으로 행인에게 돌진, 최소 5명을 살해하고 40명을 다치게 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가운데 한국인 관관객도 5명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더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같은 차량테러는 고전적인 방법에 속하는 것으로, 이미 여러차례 차량돌진 범죄가 있었다. 2016년 7월 프랑스 니스, 그리고 같은 해 12월 독일 베를린에서는 각각 19톤 트럭을 몰고 광란의 질주를 벌여 수십명의 사상자를 내었다. 더 거슬러 올라가, 2014년에는 캐나다 퀘벡에서도 이번 런던 테러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고, 동예루살렘, 요르단 강 서안지구에서도 유사한 테러가 자주 발생하였다.

 

 

차량 돌진 테러는 차량을 모는 운전자를 왠만해서는 의심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테러 감시망을 자연스럽게 필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IS또한 공식 테러지지첨서를통해 차량 테러의 효율성을 강조하기까지 하였다고...

"차량은 칼처럼 손에 넣기가 극도로 쉽지만 칼과 달리 아무런 의심을 받지 않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는 IS의 해당문건에서 이 부분을 꼬집었다. 또한, 영국왕립합동군사연구소의 대테러 전문가 라파엘로 판투치는 WSJ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성공사례를 흉내내기 마련"이라고 이번 런던 테러를 모방으로 해석했다.

또한 차량돌진 테러는, IS의 거점에 합류해 전문적 훈련을 받지 않은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소위 '외로운 늑대'들에 의해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수법으로 주목하고 있다.  

 

 

영국은 섬나라의 특성, 그리고 과거 아일랜드공화군(IRA)과의 분쟁 때문에 대테러 경험이 풍부하고 법제도도 정비가 잘 되어 있다. 또한  경찰을 비롯한 보안기관들의 조직력도 강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차량을 이용한 보행자 돌진한 런던 테러는, 대테러 경험이 풍부한 영국도 비껴갈 수 없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로이터의 사진작가 로비 멜빌은 우연히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런던 테러당시의 상황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많은 행인들이 부상자를 향해 달려가 부상자를 돕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되겠지만, 만약에,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테러가 발생했다면? 사뭇 다른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다.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다던지, 동영상 촬영을 하겠지만, 정작 다친사람을 도와주는 건 119 구조대의 몫이 될 것이다. 이런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바로 그들의 성숙한 시민의식, 그리고 비록 테러를 당했지만, 그들이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와, 그리고 그들이 가진 성숙한 시민의식이 부러워서이다.

 

어제 우연찮은 기회로 영화 변호인을 다시보는 기회가 있었다.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류수영이 송강호(노무현 역)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그들이 만끽하는 민주주의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고... 그러나 우리나라가 그러한 민주주의를 맛보기 위해서는, 국민의식이 성장 및 국민소득이 지금의 3배는 되어야 한다고...국민소득이 3배이상이 된 지금 우리는 민주주를 만끽하고 있는가? 단연코 아니다. 아직도 모든이가 잘 사는 세상을 외치면 공산주의 빨갱이로 색안경을 끼며, 바른말하고 옳은 말 하는 사람들은 보수세력의 매카시즘으로 인해 종북 좌빨로 폄하된다.

 

 

정부는 어떠한가?  단 하루면 가능했던 세월호 인양도 정부의 무능과 실수를 감추기 위해 3년이나 미뤄졌다. 그리고 세월호 유족을 보상금만을 노린 파렴치한으로 몰며, 보험금이 1인당 얼마다, 아이의 죽음을 돈으로 보상받으려 한다는 등 가짜뉴스를 양산해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박근혜 탄핵으로 세월호가 인양될 수 있게 되자, 이번에는 세월호 인양하는 비용이 실검에 나올정도로 오로지 그 돈돈돈 하면서 세월호 사건의 진실규명보다는 오로지 돈의 논리로 반대세력을 결집을 꾀하려 한다. 비단 세월호 사건만이 아니다.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었던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은 없으며, 진실을 규명하려 노력해도, 일부세력들은 의혹과 조작, 은폐라고 말하는 세상이다. 런던 테러가 발생하였는데도, 그들의 시민의식이 부러운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