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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남경필 아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첫째 아들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다들 아시는바와 같이, 바른정당 대통령 경선에서 참여했던 인물이기때문에, 남경필 아들의 마약 투약 혐의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남경필 아들 마약 투약 혐의로, 아들이 군복무시절에 범했던 잘못까지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폭행에 마약까지... 아들의 잘못으로 인해 부모의 정치생활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되겠지만, 그를 지지했던 지지자들이나 경기도민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남경필 아들(26세)은 중국에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긴급체포되었다. 경찰은 남경필 아들이 지난 9월13일 중국에서 구매한 필로폰 4g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 한 뒤, 9월16일 자신의 집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남경태 아들은 집에서 한차례 투약을 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경필 아들이 마약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남경필 아들은 유치장에 수감중이며,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남경태 아들 마약투약 혐의에서 의문이 생긴 점은, 밀반입까지 해서 들여온 필로폰을 집에서 투약, 이게 처음 필로폰 하는 사람이 대담하게 할 수 있는 일일까? 그리고 세관에도 안 걸린게, 혼자 집에서 했는데 왜 걸렸을까? 누군가와 같이 투약했거나, 아니면 누군가에게 사주를 해서 밀반입한 것을 투약했으나, 중간거래책에서 문제가 생겼으니 경찰에 포착된 것일 것이다. 물론, 경찰의 추가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일이다.

 

 

 

남경필 지사의 첫째 아들은 군 복무시절 후임병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남경필 아들은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의 부대에서 병장으로 근무하던 2014년 4월 초부터 8월 초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후임병 A 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전투화를 신은 상태로 찬 혐의로 기소되었다.

 

 

 

 또 2014년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 침상에서 또 다른 후임병인 B 일병에게 자신의 성기를 꺼내 보이며 성적인 발언을 하거나 뒤에서 껴안는 등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군사법원은 남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으며, 군 검찰과 남경필 아들 쪽 모두 항소를 하지 않아 1심에서 형이 확정된 바 있다.

 

남경필 지사는 독일 출장 중에 아들의 체포 사실을 확인하였고, 페이스북에 아래와 같이 사과글을 남겼다.

 

 

국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한국시각 오늘 새벽, 저의 둘째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군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 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독일 베를린 출장중인 저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남경필 아들 마약투약 혐의는 법대로 처벌받으면 될 것이다. 다만, 아들이 아버지에게 누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할 텐데, 그것이 안타깝다. 아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아버지도 피해를 입고 또 이러저리 쫓아다니면서 해명하고 처리해야하는....아버지의 역할은 잘난 정치인이라도 힘들기는 매한가지 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