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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갑질, 열정페이

맨주먹 성공신화’로 많은 자영업자의 귀감이 됐던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가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과할 정도로 열성적인 마케팅 방식과 목표 중시 경영 방침 등으로 강조된 이 대표의 경영 철학에 많은 가맹점주가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총각네 야

 

 

채가게 갑질

 

총각네 야채가게란, 과채류 판매 프랜차이즈 회사로, 막장 쓰레기 기업에 이영석 대표의 갑질 논란으로 그 민낯이 드러났다. 시종일관 쓰레기 대표의 만행은 26일 SBS ‘8시 뉴스’ 보도를 통해 보도되었다.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욕설을 하고 따귀를 때리는 등 갑질이 있었다. 전직 점주는 “이 대표가 2주에 한 번 열리는 가맹점주 교육에서 ‘개XX야, 너는 부모 될 자격도 없는 XX야’ 등의 욕설을 하거나 따귀를 때리기도 했다”라고 매체를 통해 주장했다.총각네 야채가게 갑질

 

 

 

사실 총각네 야채가게는 언플로 정체를 숨기고 있었을 뿐 애초부터 제대로 된 기업은 아니었다. 회사 게시판에 최고의 복지는 혹사라는 문구가 있다. 또한, 자기 자서전에조차 회사에서 일배우니까 교육료를 내고 다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대놓고 갑질한다. (그럼 인생에서 뜨거운 맛을 본 너는, 제대로 사회에서 교육을 받았으니,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거라)

 

 

 

거기다 장사 초기에도 사지도 않은 시장의 과일을 하나씩 칼로 잘라 맛 보고 고르며 다니다 보니 좋은 과일을 골랐다는 것이다. 또한, 환경부에 의해 개인의 사육이 금지된 동물인 원숭이를 데려다놓고 바나나를 판매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불법적인 행동도 서슴치 않고 행했던 것이다.

 

 

 

이영석 대표는 원래 강남 토박이로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으나, 어릴 때 부모님의 사업이 망했고 쪽방촌으로 야반도주 했다고 한다. 실기를 통해 레크레이션학과에 들어간 다음 졸업하고 이벤트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학연 지연 혈연이 없어서 여기서 성공 못하겠다'라는 이유로 그만두고 야채가게를 차렸다. 이영석 대표는 사업수완보다는, 강연과 책으로 더 유명해졌다.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의 ‘진돗개 철학’은 지난 2012년 쓴 그의 저서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에도 서술돼 있다. 책 '생에 변명하지 마라'(2012)는 전형적인 이름만 그럴싸해 보이는 자기계발서이다. 또 이 책의 출판사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내서 유명해졌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고 비평하자면 다음과 같다.
•월급 주는 것보다 더 열심히 일해라. 2시간 먼저 출근하고, 2시간 늦게 퇴근하고, 2배로 열심히 하라. 야근수당은 받을 생각도 하지 마라.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지켜라.

•말이나 생각만 하고 있지 말고 행동을 해라.

•열심히 배워라.

•자존심 때문에 손해보는 일을 하지 마라. 지금 하는 일이 하찮고 천하다 해도 열심히 해라.

•남에게 대접 받길 원한다면 열심히만 하지 말고 차별화해라. 내가 보고 들은 것을 중심으로 차별화를 하고, 스승이 있으면 시행착오가 줄어든다.

•피고용자라도 사장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피고용자의 신분에서 내가 부자가 되는 것보다 사장을 부자로 만드는 것이 먼저이다. 총각네 야채가게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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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영석 대표는 ‘똥개 마인드’로 사는 사람은 월급과 휴일을 물어보지만, ‘진돗개 마인드’로 사는 사람은 “몇 년을 배워야 독립해서 일할 수 있느냐. 과일 고르는 법은 언제부터 배울 수 있느냐” 등의 질문을 한다는 것이다. 사람을 개로 비유한 것도 모자라, 똥개와 진돗개 이분법적 사고로 하고, 이 사회가 젊은 세대에게 열정페이를 강요하는게 마치 당연하다는 듯한 이런 마인드로 세워진 회사가 지금껏 버티고, 어느정도 성공을 했다는 것이 참 씁씁하다. 총각네 야채가게 갑질

 

 

 

 
회사 슬로건에도 잘 나타나 있듯이, 열정페이를 강조하고 정당화한다. ‘즐기면서 일하는 총각네‘ 의 요일별로,

월래 대청소하는 날

화끈하게 일하는 날

수퍼바이져 하는 날

’목요일은 목 빠지게 일하는 날

금요일은 금방 일하고 또 일하는 날

토요일은 토하도록 일하는 날

일요일은 일어나지 못하게 일하는 날’이라고 돼 있다.

 

 

 


총각내 야채가게는 이 대표가 행상으로 시작해 연 매출 400억원대 업체로 키워낸 채소·과일 전문 프랜차이즈다. 이 대표의 성공담을 소재로 뮤지컬, 드라마도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