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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구속 1호 장관 조윤선 , 어버이연합을 이용한 문창극 kbs,세월호 반대집회 사실로 드러나...

이런글을 쓸때는 경어체가 어울리지 않아, 경어를 쓰지 않는게 낫다고 본다.

대학 초년생 이후로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이나라의 정치는 알면 알수록 신물이 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늘 본 영화 더 킹에서도 느꼈지만, 권력이나 정치는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도록, 더 더럽고 욕만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혁명을 일으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저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는게, 그게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은 사람의 운명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요분 덕분에(?)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전사회적으로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 같다. 눈이 오는 영하의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 오늘도 광화문 앞에는 집회 준비로 분주하다. 

 

예전엔 그래도 나보다 더 배운 똑똑한 사람들이 다스리는 나라니께 좀 더 잘 돌아가겠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말들이 나오고 있었다. 촛불집회에 나온 사람들은 대북 간첩의 선동에 의해 알바나온 사람들이라고, 속지 말라고 말하는 분들도 많다.

 

물론 그 안에 몇명은 정말 간첩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수많은 사람이 돈 몇푼에 그 추위에 덜덜 떨며 촛불시위에 참석하겠나? 말이 되는가? 그런데 집회알바는 엉뚱하게, 종북단체의 조종이라고 주장하던 측에서 나왔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보수단체를 동원해 ‘관제데모’를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조윤선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지자,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를 동원해 친정부 집회를 열도록 지시한 정황을 포착한 것이다. 드디어 청와대가 보수집회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입증된 것이다.

 

 

 

 

 

 

 

아따, 존나 더럽게 돈 썻다 증말... 조윤선 자기돈은 아니겠지?

저런 알바나가면 도대체 얼마를 주는 건지?(2만원 정도라고 한다) 나같이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시위에 돈 받고 나간다는 건 생각지도 못했다.

 

 

 

 

 

- 영화 다이빙벨 상영 반대-
특검팀은 조윤선 장관이 2014년 6월 정무수석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후 지시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집회는, 먼저 영화 다이빙벨의 상영을 반대하는 시위다. 이 시위는,  2014년 10월24일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 앞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한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반대하려는 목적이었다. 조윤선 장관은 보수단체의 관제데모에 사용된 구호까지 직접 챙겼다고 한다.
심지어 장관이라는 사람이 뒤에서 친히 구호를 까지 제작하며 조종을 했다니... 위대하다 조윤선! 이건 뭐 조폭이나 정치판이나 정말 다를게 없다.

 

- 39회에 걸친 세월호 반대집회-

어버이연합은 39회의 세월호 반대 집회를 가지면서, 1,259명의 탈북자 알바를 동원했다고 한다. 이기간 어버이연합이 참여한 집회는 총 102회, 고용된 탈북자는 3,809명, 지급된 알바비용은 7,618만원에 이른다. 세월호 반대 집회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는데, 어버이연합이 세월호 반대 집회를 얼마나 중대하게 여겼는지, 그리고 그렇게 막는다는 건 단순한 해상사고가 아닌, 그 이면에는 정말로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도 모른다.

 

-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규탄집회-

 어버이연합은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2014년 4월부터 11월까지 이석기 전 의원 규탄 집회 및 통합진보당 해산 촉구 집회에 350명의 탈북자 알바를 동원했다

 

- 기타집회 -

박원순 서울시장, 산케이(産經)신문 등에 대한 규탄 집회와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 지지 집회 및 KBS 왜곡 보도 규탄 집회에 탈북자 알바를 대거 투입했다. 또한,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서울시청 청사와 박원순 당시 후보 캠프 등지에서 이른바 ‘농약 급식’과 관련한 박원순 규탄 집회를 가졌는데 여기에도 167명의 탈북자 알바가 투입되었다고 한다.

 

 

 

 

 -문창극 kbs 보도 캡쳐-

- 문창극 kbs 보도 캡쳐-

 

그리고 제일 대박인 건, 문창극 kbs!

KBS 앞에서 벌어진 문창극 총리 후보자 왜곡 보도 규탄 집회에는 246명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관련 기사를 게재한 산케이 신문에 대한 집회에는 103명이 고용되었다는 것이다. 이 문창극 kbs 사건은, 별도로 다뤄봐야겠다. 이런 인간과 같은 사회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무기력하기만 하다.

 

이게 무슨 꼴이란 말인가? 권력을 견제해야 할 시민단체가, 오히려 권력의 앞잽이가 되는 꼴이 참 웃프기만 하다.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서 그런 것인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2만원 정도의 다른 알찬 알바거리는 많다고 본다. 지들이 그렇게 나라를 망쳐먹으면서 젊은이들은 무슨 희망을 가지고 이 나라에서 어버이로 살고 싶겠나?

(물론 모든 어르신들이 다들 그렇지는 않다는 걸 당연히 알고 있다)

  

 

 

 

 

 

그렇다고 또 언론에서 나오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서는 안될 것이다. 언록 역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를 가공하기 때문이다.

 

많은 영화에도 소개되었지만, 오늘 본 영화 더 킹에도 이러한 대사가 나온다.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고...증거가 있어도 바로 풀지 않는다. 김치를 묵히고 묵혔다가 맛있을때 꺼내먹듯이, 상대방을 칠 결정적 문건이 있어도 절대 바로 풀지 않고 이슈화가 될 때 푸는 것이 바로 정치세계인 것이다.

 

앞으로 얼마나 특검에서 많은 것이 밝혀질지는 모르겠으나, 자료는 이미 기존 검찰에서도 다 수집된 것들일 것이다. 단지 더 구린내가 나도록 묵히냐, 아니면 터트려버리냐의 차이일 뿐이다. 좀 더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