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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 아이오닉은 과연 친환경 자동차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현대 아이오닉은 과연 친환경 자동차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난 1 14, 드디어 현대 아이오닉이 출시하게 되었죠?

이날은 직접 현장에 찾아가, 신차 발표회의 그 생생함을 느끼고 왔답니다.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국산 최초의 친환경 전용차아이오닉’.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발판으로 2020년까지 친환경차 시장에서 세계 2위에 오르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과연,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친환경차 시장 판도가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현재 판매량 기준으로 봤을때, 도요타, 혼다, 포드, 닛산에 이어 5위에 머무르고 있어, 앞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프리우스보다 디자인면에서 우수하다고 하고 있지만, 일부 해외 자동차 매체에서는 현대 아이오닉을 따라쟁이라고 비하하기도 했죠.

원문 : Hyudai Ioniq is that copycat, or in nice words, the Prius fighter.

 

 

 

 

저도 현대자동차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말을 들으면 왠지모를 애국심이! 발동하네요. 아이오닉만큼은 좋은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면 좋겠네요. 사실 유가도 떨어지는 상황이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친환경 자동차는 좀 이른감이 있지요.하지만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선전하기를 기원합니다.

 

 

먼저 현대아이오닉의 외관은 친환경차 선두 주자인 도요타 프리우스를 겨냥한 모습이 눈에 띄입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연료소비효율은 15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L 22.4km. 하이브리드 대표 모델이자 아이오닉의 최대 경쟁 모델인도요타 프리우스’(기존 3세대 모델 기준·L 21km)보다도 앞서는  22.4km/L라는 높은 연비를 자랑합니다.

 

 

 

<외관 전체>

아이오닉의 디자인은 물과 유체의 흐름이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범고래'의 조형 및 볼륨감에서 아이오닉 차체 모양의 힌트를 얻었고, 공기의 흐름을 형상화해 아이오닉만의 유니크한 이미지를 만들어 냈습니다.

 

 

 

 

<외관 전면>

아이오닉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를 검정 소재로 감싼 디자인을 통해 독창적이면서 주변과 강렬히 대비되는 강한 이미지의 전면부를 완성했고, 'C'자형 LED DRL(Daytime Running Light의 약어, 주간 전조등) 휠 에어커튼을 통합 적용해 역동성과 에어로 다이나믹을 동시에 표현했습니다. 사진으로는 좀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실물이 나은 스타일이랍니다.

 

 

 

 

 

 

 

<외관 후면>

후면 역시 'C'자형의 리어콤비램프를 배치, 전면과 후면 범퍼 하단에는 아이오닉을 상징하는 파란색 계열의 선을 가미하였습니다. 이또한 친환경 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죠.

 

 

 

 

 

<실내>

실내디자인은 슬림하면서 길게 뻗은 대시보드를 적용해 넓은 공간감을 주었지만, 필자가 직접 앉아본 느낌은, 아반떼보다도 작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언가 안에 꾸역꾸역 넣은 느낌이랄까요? 마치 꼭 맞춰진 퍼즐 조각처럼, 운전석이 갑갑했습니다. 그러나 기어노브, 페달, 풋레스트 및 도어스커프 등 곳곳에 크롬 및 금속 재질의 소재를 적용해서, 시각적인 고급감뿐만 아니라 촉각적인 배려도 세심하게 신경을 썻답니다. 그런데, 뒷좌석의 경우, 헤드룸이 부족합니다. 180cm정도의 남성이라면 거의 닿을정도? 방지턱 잘못 넘으면, 아수라장이 될 수도 있답니다.

 

 

 

 

 

<현대 아이오닉, 가격은?>

현대차 아이오닉의 가격은

'I' 모델 2290~2320만원, 'I+' 모델 2390~2420만원,'N' 모델 2490~2520만원, 'N+' 모델 2620~2650만원, 'Q' 모델 2,750~2,780만원입니다.

이는 세제해택 후 기준 가격이며, 개소세 100만원/교육세 30만원 감면된 것입니다. 여러가지 유지관리 및 국가 정책적인 변수가 있겠지만, 일반인으로서는, 왠만큼 환경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선뜻 선택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더 많은 부가혜택이 제공되어야 친환경 자동차가 우리나라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 듯 합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으로 개발한 최대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대 출력 43.5ps(32kW 환산 시),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적용하였습니다. 이렇게 함로써 동력성능과 연비개선을 한 것이 그 특징입니다. 또한 새롭게 개발한 친환경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량화 소재를 대거 적용하고, 공기저항을 개선한 디자인을 활용해 기존 친환경차에서 볼 수 없었던 안정적이고 뛰어난 승차감 및 핸들링 성능을 확보하였다고 하니, 벌써부터 시승이 기다려지는 대목입니다.

  

<미션>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새로운 엔진과 전기모터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한 하이브리드 전용 6 DCT를 신규 독자 개발해 적용, 하이브리드 전용 6 DCT는 저마찰 베어링과 저점도 오일을 적용해 연비개선 효과를 가져왔으며, 알루미늄 소재 등을 사용해 차체 경량화에 일부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기타>

차체 구조 간 결합 강도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사용을 동급 최고 수준인 145m에 달해 차체 안전도를 강화했습니다. 또 배터리 위치를 기존 차량 러기지룸에서 뒷좌석 하부로 조정 배치해 낮은 무게 중심을 실현했으며, 이와 함께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을 채택함에 따라 더욱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감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치며....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315만 대에서 2020년 640만 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각국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른 것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각국은 보조금 지원과 세제 혜택을 통해 친환경차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정부도 최근 2020년까지 신차 판매 중 친환경차 비율을 20%로 확대한다는 ‘친환경차 로드맵’을 발표했기 때문에, 현대차로서는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요?  정부의 보조금이 지원되는 만큼, 현대차는 아무쪼록 국민의 혈세를 통해 만든 자동차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