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 표창원 현수막이라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을 겨냥한 표창원 부부 합성 현수막이 파문을 낳고 있다. 표창원 현수막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그의 부인 사진을 누드사진과 동물사진에 합성한 현수막으로, 서울 여의도 9호선 국회의사당역 인근에 걸려졌기 때문이다. 표창원 의원 아내는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표창원 부부 합성 현수막을 내건 사람에 대해 모욕 혐의로 처벌을 요청하는 고소장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표창원 그림 더러운 잠, http://chiclak.tistory.com/47
이러한 현수막이 내걸린 이유는, 표창원 의원이 지난 1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을 합성한 작품 '더러운 잠'을 국회에 전시토록 용인한 것에 대한 보복이 분명하다. 그러나 표창원 현수막은 도를 넘어선 행동이며, 특히 그의 아내까지 들먹인 것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일반인인 표창원 아내 이승아씨에게 범죄행위를 한 것이다.
표창원은 박근혜, 즉 같은 정치인을 대상으로 풍자를 한 것이다. 게다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하여, 세월호 7시간 동안의 대통령 행적에 대해여 풍자를 한 것이지, 개인적으로 모욕할 건도 아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대통령들 풍자 안된 적이 있었나? 김영삼 / 김대중 / 노무현 / 이명박, 문민정부 이후 어느 누구하나 풍자에서 자유로웠던 인물은 없었다.
그리고 표창원의 더러운 잠 논란은, 정치인이라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벌어진 행동이다. 이것에 대해 정치인도 아닌 일반인이 이런 걸 했다는 건, 프로들만이 참여해야할 링 위에서 아마추어가 미쳐 날뛰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또한 표의원은 무고한 가족을 건들이진 않았다. 만약, 표창원 더러운 그림에 박근혜 친척인 은지원이 있었다면 잘못이었겠지...무고한 아내까지 표창원 부부 합성 현수막을 천박한 그림에 끼워넣는 건, 이유야 어떠했든 반드시 그에 대한 댓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해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표창원 현수막 고소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표창원 부부 19금 묘사' 합성 현수막 게시자 고소는 소인배이거나 뻔뻔함 지존 같다.' 이어 신동욱 총재는, '싱글인 박근혜 대통령 성적묘사는 가능하고 유부남인 표창원은 안 된다 논리는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다.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 꼴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아무리 신동욱 총재가 처형인 박근혜를 보호하고 싶다고 하지만, 이정도면 신동욱 총재는 인지부조리를 겪고 있는 건 아닐까 한다. 그게 솔로와 유부남의 차이인 것인가? 이 일과는 관련이 없는 표창원 아내 이승아씨 까지 끌어들인게 잘못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신동욱 총재는 박근혜를 감싸고 싶으면, 드러난 혐의가 아니라는 증거를 내놓아야지, 무조건적으로 앞선 대통령들은 비리가 더 심했다, 박근혜가 한 건 별거 아니다, 이런식으로 감싸고 도는 건 옳지 못하다.
과거 대통령들의 잘못을 처벌하지 못했으면, 이제라도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지, 과거에 바로잡히지 않았으니, 이번도 그냥 넘어가자는 것은 썩은 악습을 되풀이 하자는 것과 무엇이 다른 것인가? 또한,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아무런 관련이 없는 표창원의 아내까지 끌어들이는 건 범죄행위일 뿐이다.
박근혜로 인해 이미 남북으로 분단된 나라가 다시 두동강이 났다. 박근혜를 탄핵한다고 해서, 이렇게 잠재적으로 분열조짐이 있는데, 다시 봉합이 될 수 있을까? 다시 하나로 앞을 보고 열심히 달리는 건전한 대한민국 사회가 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서로 편가르기로 싸우지 말고, 서로 원하는 정치인을 수장으로 놓고, 나라를 갈라야 하는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 표창원 현수막 사진을 올렸다가, 막힌 것 같습니다. 부득이 수정하였습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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