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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데이트 폭력, 충격적인 영상!(영상 有)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길 한복판에서 여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자행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다마 늘어나는 데이트 폭력, 물론 이유를 다 파악해 봐야 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에 보도된 데이트 폭력 영상은 할말을 잃게 만든다.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겠지만, 한두살 먹은 어린애들도 아니고, 가해자에게는 강력한 처벌만이 답일 것이다.

 

 

 

19일 서울 신당동에서 술에 취해서 여자친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22살 손모씨를 경찰이 특수폭행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하였다. 경찰 조사에서 손씨는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서 화가 치밀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 과정에서 공개된 CCTV를 보면,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데이트 폭력 영상

 

 

 

 

 

 

 

귀싸대기 한대 치는 그런게 아니라, 이건 뭐 이종격투기 선수도 아니고, 싸우려면 남자랑 그렇게 싸워야지, 무슨 여자를 저렇게 무지막지하게 폭행을 하는 것인가?

 

 

 

 

손씨는 여자친구의 얼굴을 발로 차고 이어 도망가려는 여자친구의 옷을 잡아당겨서 바닥에 내동댕이 친다.  특히 주변 사람들이 그의 여자친구를 피신시키려 하자 그는 트럭을 몰고 여자친구의 뒤를 쫓아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런 데이트 폭력 영상으로 인해, 그렇잖아도 한남충, 김치년으로 대변되는 우리사회의 남녀간 혐오감을 더욱 키우는 건 아닌지 우려가 된다. 하루속히 우리사회에 만연한 남녀간 불평등 및 역할갈등이 개선되어야만 할 것이다. 손씨의 데이트 폭력이 담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건 살인미수다”, “음주 상태라고 심신 미약 상태로 보는 건 절대 안된다”, “절대 봐주어선 안된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사실 연인 간에 벌어지는 '데이트 폭력'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해마다 늘고 있다. 심지어는 연인의 손에 숨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러한 이유가 데이트 폭력을 단순히 두 사람만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되는 점이다.

 

 

 

 

지난 2월 서울에서 이별을 고한 연인에게 불산을 뿌려 살해한 혐의(특가법상 보복살인)로 기소된 박모(52)씨가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은 사건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이나 보복 등은 연인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하더라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정상 참작이나 감경 사유가 될 수 없는 명백한 범죄라고 설명했다.

 

 

 

최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인 간 폭력 사건으로 입건된 사람은 8천367명(449명 구속)으로 집계됐다. 2015년 7천692명보다 8.8% 늘어난 수치다.지난해 연인을 살해하거나 미수에 그쳐 검거된 사람도 52명에 달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33명이 연인에 의해 숨졌다. 해마다 46명가량이 연인의 손에 고귀한 목숨을 잃는 셈이다.더욱더 충격적인 건, 지난해 데이트 폭력 입건자 중, 전과가 없던 사람의 비율이 1/3이 넘는 37.7%라는 것이다. 원래 안 그런 사람이었다기 보다는, 한번도 처벌받지 않았던 놈이 또 그지랄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연인간의 치정문제는 강력범죄의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로, 순간적인 배신감과 절망감으로 인해 극단적인 폭력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번 사건의 경우에도 헤어지자는 말에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여 일어난 일이다. 그렇다고 폭력을 행사하면 해결되는 것이 있는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잘못된 점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여자가 떠나는 것을 잡을 수 있는 것이지, 순간적인 화를 조절하지 못해 폭력을 휘두르면 본인만 전과자가 되고 누굴 원망할 것인가?

 

 

 

경찰은 지난해부터 각 경찰서에 '데이트 폭력 근절 특별팀'을 운영하는 등 연인간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고 있다. 경찰관은 형사 입건되지 않더라도 가해자에게 경고장을 발부해 처벌될 수 있음을 알린다. 또한, 연인으로부터 신변 위협을 느끼는 사람은 누구나 관할 경찰서에서 상담을 받은 뒤 보호시설 제공, 경호, 위치 추적 장치(스마트워치) 등 신변 보호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제도만으로 데이트 폭력을 근절할 수 있을까? 사람만나는게 이렇게 힘들어서야...그러니 혼족이 늘어나지... 참 씁쓸한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