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격투단체 로드 FC의 대표인 정문홍 대표, 그리고 보기드믄 여성 인기 파이터 송가연 씨의 싸움이(몸싸움 아님)이 극에 달하고 있다. 단순한 진실공방이라고 보기엔 그 수위가 지나치다.
이로 인해 격투기를 사랑하고 송가연 선수를 응원하는 격투팬은 아마도 큰 충격에 빠졌을 것이다. 송가연 선수는 여성 격투기 선수 답지 않게, 작은 얼굴과 대한민국 1%의 뛰어난 미모를 보유했다. 그리고 한국인에게는 보기드물게 팔과 다리가 길고, 허리가 짧으며, 볼륨감 있는 몸매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러나 어느분야든 마찬가지로, 얼굴만 예뻤다면 이렇게(?)까지 유명해 질 수 없었을 것이다. 미모에 못지않은 뛰어난 격투실력과 순수한 매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어느순간부터 송가연 선수와 로드 FC에 관한 루머로 인하여, 송가연 선수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먼저 송가연 선수가 맥심 인터뷰를 통해 정문홍 대표의 협박과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맥심 인터뷰를 하게 된 싸움의 시발점은, 송가연은 전 소속사(수박E&M)를 상대로 매니지먼트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출연료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전 소속사는 로드 FC를 떠나겠다는 송가연(24) 선수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자료를 뿌려댔고, 법정싸움으로 까지 이어졌다. 결과는 송가연의 1심 승소하였고, 소속사와 계약은 해지되었다고 판결하였다. 그런데도 잡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로드 FC측(수박E&M : 전 소속사이자 로드FC의 자회사)은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하였고 계속해서 자극적인 내용들을 유포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송가연 선수는 로드 FC를 떠났으며, 양측 엇갈리는 주장으로 인해 법정까지 가야만 했나?
송선수의 맥심 인터뷰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로드 FC를 나간 뒤 배은망덕하다라는 식으로 비난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난 스타나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로드 FC와 계약한 게 아니라, 격투 선수가 되고자 계약을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관계 여부를 물어본다든가, 그걸 빌미로 협박하거나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했다며, 정문홍 대표로부터 성적 모욕과 비하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너 걔랑 했나, 안했냐, 첫 경험은 언제냐, 너는 성 상납 안하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라, 너 걔랑 잤지? 너 기사로 이거 낼 거다" 등의 사생활 관련 질문과 협박까지 당했다고 한다. 또한 정대표가 자신의 공항장애와 관련해서도 정신병으로 운운하면서 조롱거리로 삼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연예활동과 경기일정도 일방적으로 통보 받으며, 살좀 빼라, 팔다리가 킹콩이다 같은 비난까지 들어야 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남자들이 많은 곳이니 그런 저질 농담 정도도 나올 수 있겠지 했는데, 이정도라면 문제가 심각하지 않은가? 더군다나 사회적 지위와 위치가 있는 분이라면, 이런 저질스런 말 자체를 꺼내지 않도록 더더욱 조심했어야 한다.
이에 대해, 정문홍 대표도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송선수가 주장하고 있는 모욕, 성희롱, 협박 등 비인격적 대우는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송선수가 수박E&M사와 맺은 매니지먼트 계약을 임의로 무단이탈하고, 다른 두곳으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으면서 수박 E&M에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건 뭐 최순실 법정공방도 아니고, 만약 소속사 측의 주장이 맞다면 이건 더욱더 대박이다. 누군가 비선실세처럼 어린 선수 뒤에서 조종하고, 송가연씨는 사리분별 못하고, 이걸 또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는 얘기가 되는데, 만약 사실이라면 대중에게 송선수는 돈만 밝히는 쓰레기 같은 존재로 비춰질 수 있으며, 영영 방송이나 운동도 할 수 없을수도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진실공방은 누가 이기고 지고가 없는 것이다. 양쪽 다 흠집이 나고 상처만 남게 되는 것이다.
이사건 대해 개그맨이자 뛰어난 격투실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윤형빈씨, 그리고 권아솔 씨까지 SNS에 글을 남기면서 양측 폭로전이 지인들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문홍 대표측에 무게가 실려있는 발언인데, 정문홍 송가연 둘중 어느쪽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고, 또 어느쪽이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인 만큼, 섣부른 판단은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사실 양측 모두 원만히 해결했으면 하는데, 너무나도 언론에서 포장되어서 이제 그렇게 되기는 어렵고, 어느 한쪽이 이기든 지든,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과 계속되는 의심의 눈초리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다. 아무쪼록 사람은 미워하되, 격투기는 미워하지 않길 바란다.
* 송가연 맥심 인터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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