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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아이폰 X 가격, 출시

 

애플이 올해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출시하는 아이폰X에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되면서 아이폰 시리즈 중 역대 가장 높은 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의 고객충성도가 높다고 하지만, 과연 2년정도 쓰는 스마트폰에 1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쉽게 쓸 수 있을 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

 

외신은 애플의 신작 아이폰X의 가격이 1000달러(112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이폰X의 성공 여부는 애플의 고객 충성도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애플은 오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전반적인 디자인을 대폭 업그레이드 한 신작 아이폰X와 아이폰7 후속작인 아이폰8 시리즈도 선보인다. 아이폰X는 아이폰 엑스로 부를지 아이폰 텐으로 부를지 애플 내부에서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X는 로마자로 10을 의미한다. iOS 개발자로 유명한 스티븐 트로튼 스미스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폰 엑스와 아이폰 텐 사이 중 무엇으로 부를 지 애플 내부에서 치열한 토론이 있었다”며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인 만큼 아이폰 텐으로 불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

 

 

 

 


아이폰X는 OLED 스크린에 베젤리스 디자인 등 아이폰과 전혀 다른 형태의 스마트폰이다. 3D 얼굴 인식 센서와 무선충전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아이폰8시리즈는 기존 아이폰 시리즈의 디자인은 같되 성능이 개선됐다. 최소 1000달러에 달하는 예상되는 아이폰X이 애플의 충성 고객을 붙잡아 둘 수 있을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전 모델 중 가장 고가 모델은 애플이 지난해 말 출시한 아이폰7 플러스 256GB 모델로 글로벌 출고가는 969달러(109만원)였다.

 

 

 

시장조사업체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 벤 버저린 연구원은 그동안 비싸지 않았던 아이폰은 없었다며, “애플의 충성 고객은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가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33%는 차기 아이폰이 너무 비싸면 구매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21%는 비용이 들어도 구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 설문에 따르면 1000달러 넘는 아이폰X를 구매하겠다는 소비자는 11%에 불과했다.

 

 

 

 

 


한편 현재까지 알려진 아이폰X의 주요 사양은

▲5.1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A11 칩셋

▲IOS11

▲램 3GB

▲배터리 용량 3000mAh

▲듀얼카메라

▲전면 700만화소 3D 센싱 카메라

▲후면 표준‧광각 1200만화소 듀얼 렌즈

▲IP68등급 방수‧방진 등이다.

아이폰X의 64GB 모델은 999달러(113만원), 256GB 모델은 1099달러(124만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스마트폰이 사람들의 일상 생활의 필수 제품이 된 만큼 많은 비용을 지불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대부분이 사람들이 PC보다 스마트폰에 많은 돈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다른 제조사들도 이같은 점을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오는 21일 공식 출시하는 갤럭시노트8의 글로벌 가격은 960달러(109만원)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2년 이상 쓰지 않으면, 사실상 너무나 큰 투자가 된다. 그렇다고 과거처럼 아이폰이 내세울 만한 아이템도 아니고... 아이폰 x를 사는 거야 개인의 자유겠지만, 스마트폰에 이렇게 큰 투자를 하기 전에 다른 물건을 사면서 얻을 수 있는 효용에 대한 기회비용도 감안해봐야 할 것이다.